제3의 공간(Deep work 필요성)

Insight|2020. 7. 1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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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는 생각에만 집중할 양질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1980년대부터 매년 두 차례 "생각주간"을 갖고 있다.

 

북서 태평양 어딘가 삼나무 숲 속 2층 오두막집에 일주일간 틀어박혀 읽고 생각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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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아무도 정확한 장소를 모르는 이유는 마이크로소프트 임원은 물론 가족과 친구까지 출입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와 매일 두 번의 식사를 제공하는 관리인 밖에 없다

 

"책과 보고서에 파 묻히는 일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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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전자제품이라곤 다이어트 콜라가 채워진 냉장고와 회사 보고서를 위한 pc 뿐이다.

휴대폰도 태블릿 PC 도 없다.

 

대신 벽에는 책이 잔뜩 꽂혀 있고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MS 관련 보고서와 제안서도 대부분이 종이로 인쇄돼 산처럼 쌓여있다

 

"생각을 위한 치밀한 준비"

 

빌 게이츠 비서진은 생각 주간을 2개월 전부터 준비한다. 서재를 채울 책과 전 세계 MS 임직원들이 작성한 보고서와

제안서를 선별하는 작업이다.

 

빌 게이츠는 일주일 동안 100여 건의 보고서 및 제안서를 읽는데 어떤 날은 식사시간까지 아껴가며 18시간 내내 읽기만 할 때도 있다.

 

"정리한 생각 정리하기"

 

마지막 날은 일주일 동안 읽고 생각한 것을 요약하는데 할애한다고 한다. 그 결과는 MS 임원 등에게 이메일로 보낸다.

 

이런 빌 게이츠의 생각 주간을 "딥 워크(DEEP WORK)"라는 개념으로 설명한다.

 

외부로부터 어떤 방해도 받지 않고 집중할 때 인지 능력을 한계까지 끌어올릴 수 있고 이를 통해 남들이 모방하기 힘든 가치 있는 결과물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크 트웨인은 농장 헛간에 틀어박혀 "톰 소여의 모험"을 집필했다. 한번 들어가면 나올 생각을 않아 가족들이 나팔을 불어 불러 들어야 할 정도였다.

 

조앤 롤링도 "해리포터" 시리즈를 집필할 때 집과 카페를 전전하며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물색했다. 그러다 매일 호텔방을 예약해 하루치 글쓰기가 끝나면 귀가하는 생활을 반복했다

 

칼 융은 취리히 호숫가 근처 볼링겐 이라는 마을에 작은 돌집을 짓고 주기적으로 방문했다. 그곳에서 불을 피우고 물을 긷는 등 단순한 생활을 하면 글을 썼다.

 

즉 " 우리에게도 생각에만 집중할 수 있는 제3의 공간이 필요하다"

"무언가 창조적인 것을 생각해내고 전략적 사고를 하려면 제3의 공간이 필요하다. 동료, 배우자 , 아이, 반려동물, 기술 등 어떤 것도 나를 방해하지 않는 환경이 필요하다

이곳에서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지금보다 더 높은 단계의 일을 해내긴 어렵다"

 

하지만 일반인이 생각과 몰입을 위한 공간과 시간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일상에서 딥 워크를 실천하는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1. 집, 회사 또는 헤드폰 끼고 소음을 차단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대신 규칙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

2. 그 시간엔 전화 , 메시지 , 이메일을 받지 마라. PC를 사용한다면 관련 없는 창은 모두 꺼라

3. 딥 워크 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모된다. 빌 게이츠가 다이어트 콜라를 챙긴 것처럼 좋아하는 간식을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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