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회사동기들 오랜만에 보기로 해서 부산으로 갔다.

대부분 부산거주가 많아서 나 혼자 부산가는게 합리적이라서 부산으로 갔다.

간만에 기차를 타고 외출하는거라 기분도 좋았고 이왕 가는 부산인데 맛집을 한번 가보고 싶었다.

처음에는 남포동에 있는 국밥집을 가서 밥을 먹고 근처에 있는 카페에 가서 커피 한잔을 하고 저녁 먹을 겸 술이랑 본격적으로 먹을 맛집을 찾고 있었다.

대구에서 온 나를 배려해서 어디 가고 싶냐고 해서

나는 노포 느낌의 그런 길바다감성을 느껴 보고 싶다고 했는데 바로 영도로 가자고 했다.

영도 다리를 건너서 좌회전을 하니깐 포장마차들이 몇군데 보이긴 했지만 오후5시라서 오픈 준비를 하고 계셨다.

그것도 그렇지만 옆에 바닷물 냄새가 그렇게 좋지가 않아서 다른 집을 찾다고 오늘 포스팅 할 “영도 녹두집” 으로 갔다.

위치는 위에 주소에 있고

혹시나 해서 세련된 그런 가게를 원한다면 비추고

시장 분위기 그런 막걸리 마실 수 있는 로컬 분위기를 원한다면 괜찮은 집인 것 같다.

가격대고 뭐 물가를 잘 몰라서 그런지 그렇게 싸지도 않고 비싸지도 않는 그런 가격대?

전 종류도 많고 무침 종류도 많았다.

나는 그냥 주는대로 먹겠다고 해사 전을 뭐 시켰는지 모르겠지만 주는대로 맛나게 먹었다.

제일 중요란 막걸리 잔!

기본찬 은 이정도로 준다.

그 다음 중요란 막걸리~

우리가 선택한 막걸리는 밤 막걸리!

기억은 안나지만 막걸리 많이 때렸다.

막걸리 주거니 받거니 하면 전이 나왔다.

녹두전이란 해물파전 반반.

녹두가 맛있었다.

그 다음 육전이랑 파 무침 인걸로 아는데 맛은 있었는데 의외로 손이 안갔다.

마지막으로 동그랑땡 이랑 굴전!

저 동그랑땡이 맛있었다.

전도 맛있다고 안주빨 세우다가는 술값이 많이 나올 것 같은 안주 메뉴인 것 같다.

부산에 가서 바다를 보면서 길바닥 감성를 느낄수는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 맛있는 전 집을 알게되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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